“日보다 먼저 개발하라” 가보지 않은 길에서 이룬 ‘반도체 독립’

[한국기업 100년, 퀀텀점프의 순간들] <2> 기술강국 넘어선 세계최초 제품들 크게보기 “일본보다 먼저 개발하라.” 1990년 4월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장(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도시바, 히타치 등 일본 기업들은 당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름잡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한 번도 일본을 앞선 적이 없었다. 권 부장이 개발팀을 막 꾸리기 시작할 때 히타치가 이미 시제품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완제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