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의 종말…중소→중견→대기업 계단형 이직 시대
“현대자동차로 이직하겠다며 수시채용에 다섯 번이나 도전해 회사를 떠난 직원이 있습니다. 대기업 수시채용이 늘면서 공지가 뜰 때마다 중견급 직원들이 들썩들썩합니다.” 국내 한 중견 제조업체 인사담당자의 말이다. 채용시장이 공개채용(공채) 중심에서 수시채용 중심으로 바뀌면서 중소·중견-대기업 간 계단식 노동인력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기업의 채용 문화 변화가 청년과 중견기업의 구직·채용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체 간 이직자 41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