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제이에코사이클백준오 대표이사, 삼양패키징 조덕희 대표이사,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이사,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신창언 회장,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 한국석유화학협회 문동준 회장, SK지오센트릭나경수 대표이사, LG화학 이호우 상무, 롯데케미칼 최영광 상무.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자원순환경제 달성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대기업 6개사,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참여하는 ‘플라스틱 재활용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대기업 6개사는 롯데케미칼, 삼양패키징, 제이에코사이클, LG화학,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 등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이 지난해 10월 플라스틱 재활용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한 후 협의를 통해 적합업종 권고가 아닌 상생협약 체결 합의로 이뤄진 것이다.
협약에 따라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영위하는 생활계 배출 플라스틱 선별업과 원료재생업 진입 및 확장을 자제하고 화학적 재활용 및 중소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고품질 제품 제조에 집중키로 했다. 또 중기 지원 부서 설치를 통한 경영컨설팅과 에너지 절감, 품질경쟁력 강화 지원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별 설비 고도화 및 고순도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대기업 납품 시에는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거래 대기업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정기적인 상생협의회 운영을 통해 플라스틱 제품 재생원료 사용 비중 확대 및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정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상생협약은 대·중기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디딤돌이자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면서도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라며 “동반위도 플라스틱 재활용업이 대표 동반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