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우디산업투자공사, LG화학 찾은 까닭
LG화학의 중동 지역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필터사업이 강화된다.
수처리 RO필터 구매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느는 상황에 아람코 산하 사우디산업투자공사(두수르, Dussur) 핵심 관계자들이 LG화학을 방문, 수처리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8일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의 수뇌진을 여의도 LG트윈타워로 초청했다.
RO필터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첨단소재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남철 LG화학 부사장 등 핵심 임원진들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라에드 알 레이스 사우디산업투자공사 사장, 파라즈 알 샤흐라니 등 인사들은 RO필터 등 친환경분야 사업을 포함해 공동프로젝트 진행을 타진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 규제 풀어도 시장은 ‘잠잠’
“저번달이나 엊그제나 어제나 오늘이나 똑같아요. 조금이라도 빨리 팔려고 가격을 낮춘 매물들만 있거든요. 규제 풀었다고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지도 않을거에요. 저가 매물 말고는 문의 자체가 없으니까요”
지난 10일 정부가 서울과 경기 과천, 성남(분당, 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투기과열 및 조정지역에서 해제해 부동산 거래 정상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11일 EBN이 취재한 규제 해제지역 일선 공인중개업소들은 규제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의 거래 절벽은 집갑 변동 피로감, 금리 인상 부담, DSR 규제에 따른 것인데 최근의 대책은 이 부분에 대한 접근이 없었다는 판단에서다.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종결…1년 6개월만 법정관리 졸업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마무리했다.
11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기업회생절차 개시 1년6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회생 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3517억원 상당의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대부분의 변제가 완료됐다”며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이행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 수행에도 지장이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현재 약 2907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했고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된 뒤 2022년 출시한 토레스 차량의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 등 영업실적의 호조가 예상된다”며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2020년 12월 21일 회생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고, 지난해 4월 15일 법원에서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김포한강2 신도시급 콤팩트시티 조성…지하철 5호선 연장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지역현안 사업으로 꼽혔던 서울5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은 그간 서울과 연접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대책이 부족해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활용해 서울 도심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김포한강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김포골드라인(양촌↔김포공항)이 2019년 개통돼 서울로의 접근성이 다소 용이해졌으나 경전철(2량) 수송력의 한계로 인해 여전히 출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5호선 연장의 기반이 되는 지자체 간 협약과 연계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Compact-city) 조성을 발표함으로써 수도권 서부지역의 광역교통난 해소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3%대 강세…원·달러환율↓
코스피와 코스닥이 3%대 동반 강세장을 연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급등장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덕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93포인트(3.37%) 상승한 2483.1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912억원, 690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조6617억원 어치를 던지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은 전일비 23.44포인트(3.31%) 오른 731.22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30억원, 2071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5385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비 47.00원(-3.44%) 떨어진 131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원·달러환율이 1310원선으로 내려온 것은 약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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